안녕하십니까? 기지지부장 서원석입니다.
먼저 자유게시판 내용을 본인 동의 없이 조합원게시판으로 옮긴 것에 대해 글을 작생해 문제를 제기해주신 조합원 동지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이 문제로 많은 부담과 비난을 받았던 위원장님과 사무국장님께도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유게시판 등 이 문제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던 많은 조합원 동지들께 사과드립니다.

문제해결의 목표만을 가지고 무엇보다 소중한 동지 여러분의 의견을 소홀히 여겼던 저의 불찰입니다. 이에 대한 어떠한 비난도 감수받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많은 걸 깨달았습니다. 노동조합에 있어 규약, 규정보다 소중한 것은 바로 조합원 동지들이라는 것을....지금 이 늦은 시간에도 묵묵히 피곤함과 싸우고, 어두운 현장에서 땀흘리고 계신 조합원 동지들이야말로 진정한 대전도철의 주인이시고 진정한 노동조합의 수장이십니다.
앞으로 더욱 더 현장의 목소리 작은 거 하나라도 소중하게 경청하겠습니다.
이번에 조합원 동지들이 주신 많은 목소리는 제 가슴속 깊숙히 보관해서 어려운 일이 있거나 힘든일이 있을때마다 꺼내서 다시 펼쳐보겠습니다. 조합 일을 함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큰 가르침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과오로 인해서 승무지회장님을 포함한 승무지회 조합 간부들의 숭고한 노력까지 희석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승무지회 조합 간부들이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보였던 열정과 노력은 동지여러분이 상상하는것 이상입니다. 자유게시판 문제와 별개로 박수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임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교훈을 주신 조합원 동지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는길은 임투승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조합원 동지들이 아직 조합에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계시고 감시와 의견을 주시니 반드시 승리할거라 확신합니다.
동지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과 관심을 가져주신 감사의 마음을 노동조합 인사로 갈음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스럽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위 잘 보내십시요.

대전도시철노동조합! 단결!! 투쟁!!!

대전도시철도노동조합 기지지부장 서원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