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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공사부속고등학교 학생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 현란한 신발
  • 2021-03-16 0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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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역무원 용모관리에 관한 지침을 보았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역무원은 공사의 첫인상'이라는 명분으로 고등학교 선도부지침서를 내리셨더군요

그 순간 저는 대전도시철도공사직원이 아닌 대전도시철도공사부속고등학교 학생이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서비스업의 특성상 단정한 용모와 복장은 기본입니다. 하지만 '두발관리나 신발착화'에 관한 조항 등 지침서 내용 자체가 너무 권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역무원은 물론 사회복무요원까지 교육사진을 찍어서 제출하라는 지침입니다. 이거야말로 진짜 황당한 탁상행정의 전형입니다. 교육매뉴얼도 보니 현장과 전혀 맞지 않는 내용이던군요. 예를 들어 구두를 신고 근무하라고 써 있는데 현실하고 너무 안 맞습니다. 하루에도 역사를 몇 십 번 또는 몇 백 번씩 뛰어다녀야 하는데, 구두를 신고 활동하면 발이며 무릎이며 다 망가질게 뻔합니다.

역무운영팀 분들 참 노고가 많으신데, 이런 안건이 나오면 제발 현장의 목소리부터 반영해주세요. 윗 분들 에헴 기침 소리에 무조건 '예스'만 하지 마시고요.

고객서비스도 중요하지만, 먼저 '공사의 첫 인상'인 역무원들부터 생각해주세요. 솔직히 저희 단정한 용모 운운하기 전에 작업복 좀 좋은 것으로 변경해 주세요. 어떻게 된게 책상판유리에 몇 번 닿았다고 동복점퍼 팔 부분 전체가 뜯겨져 나갑니까? 정말 말이 안 나오고 헛웃음만 나올 지경입니다.

각설하고 너무 황당해서 두서없이 몇 자 적었습니다.

그럼 이만 시스템종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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