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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있는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사파이어
  • 2021-12-22 03:26:16
  • hit1089

프롤로그
무려 16년동안 이회사에서 일했습니다.
더러워도 많이 참고 속으로 삭혔습니다만 답답해서 정말 첨으로 노동조합게시판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올해는 정말 한마디 하고자 글을 씁니다

 

올해 가장 열받는 부분은 5급 승진자보다 4급이상 승진자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To가 없다느니... 
8년동안 근무하면 5급 자동승진제도 만들지 않았냐?
뭐 그럴수 있다고도 봅니다만..
뭐 그런 규정적인 부분은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정말 너무 한것 아닙니까?
9급으로 입사해서 16년동안 겨우 3번 승진했습니다. 
근데 저희보다 앞서 경력직으로 온 분들 보십시오.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그분들이 저희보다 일을 열심히 하거나 능력이 출중하다면 이해합니다만.. 
개중에 출중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성실하신 분들도 계시구요.
근데 그런 분들은 제가 봤을때 많이 쳐서 30프로 입니다.
죄송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정말 솔직히 답이 안나옵니다.
제눈에는 저희보다 일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능력이 출중한것도 아니며,
일은 안하려고 도망만 다니기 급급하게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직급에 대한 대우는 또 받길 원하는.. 뭐 이런 뭐 같은 상황아닙니까?
이러한 생리를 진작에 알았는지.. 
몇몇 동기들도 일을 말로 때우는가 하면 심지어 못한다고 나자빠지니..
너희들 같이 일하는 직원한테 미안하지 않나?
정말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한 피와땀의 값어치와는 정반대의 대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할때는 총액인건비 내에서 승진이 이루어진다면, 
성실하게 일한자에게 먼저 그 공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직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우리들이 피땀흘려 일할때 당신들.. 
우리보다 열심히.. 우리보다 성실히.. 우리보다 출중하게 일했다고 자부하십니까?


사무와 기술직의 격차가 너무 큽니다.
이것역시 To와 얽혀 있습니다만..
사무직군의 승진과 기술직군의 승진 너무 차이 납니다.
이것과 관련해 노동조합 게시판등에 수없이 글이 올라옵니다
근데 몇년이 지나도 메아리만 칠뿐이지 해결은 안되고 있죠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 없고 시간 흐르듯 흘러갈뿐입니다.
정녕 해결방법 없습니까?
해결방법이 없는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 거라고 저는 생각됩니다.
자기 밥그릇 뺏기기 싫기 때문이죠.
근데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차이가 나도 너무 나니까 이런말들이 나는것 아닙니까?
같은날 입사해서 누구는 4급이고 누구는 아직도 6급입니다. 더구나 그 6급은 아직도 승진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게 과연 공정합니까? 불합리 하니까 외치는 것 아닙니까?
승진은 총액인건비에서 움직인다 들었습니다.
돈가지고 움직이는 승진이라면 적어도 
능력자가 4급이면 5급은 되야 하는거 아닙니까? 5급되 안되는 저희는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비록 능력이 없어 크게 생산적이지는 못했으나,
회사생활 꾸준히 성실하게 했다면 그것 나름대로 회사에 보탬이 된것 아닙니까?
자신들의 주위를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 많지 않습니까? 
물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습니다만 극소수구요. 그분들은 대우 안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정말 일할 맛 안나는 회사입니다.
허구한날 아무 의미도 없는 인사설문 이런거 보내지 마시고요(해당업무하는 담당자 욕하는거 아닙니다)
인사설문 이런거 아무 의미 없습니다. 해봐야 뭐합니까? 매년 똑같고 시간낭비로 보여집니다.
이런 불합리함을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고충 해결하라고 윗분들 계시는거 아닌가요?
당신일이 아니라고 손놓고 계시는거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근평도 불공정 하다고 생각됩니다.
매년 근평에 대한 점수를 확인할때 느끼는 것 한가지는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왜그렇게 생각하냐면 뛰어난 직원 만큼은 못했지만 성실히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를 볼때면 진짜 한숨만 납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몇몇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직원분들이 느낄 것입니다.
근평... 이것은 객관적인 점수를 매기는 것입니다만.
그 점수는 인사권자의 주관적인 부분이 들어갑니다. 
그 주관적인 부분은 아마 해당 인사권자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고심해서 아주 객관적으로 채점했다고 하더라도 공정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불공정 불공평 하다는 겁니다. 

 

마지막 푸념입니다.
16년동안이나 매년 이맘때에 설움에 휩싸였습니다.
올해는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더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승진에 대한 목마름은 계속되어가고.. 우울함이 매년 찾아오는 시기입니다.
정말 이제는 희망이 안보이고 손해만 보는것 같네요.
힘들어도 고생하고 참았더니 묵묵히 일하는 저에게 고생한다고 도와주시던 그분이 떠나가시고 나니
어느새 예전과 별반 다를바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걸 볼때마다 짜증나네요.
의욕없이 어쩔수 없이 다니는 회사입니다. 재미도 없구요.
그런다고 때려치라고 하지는 마십시오. 그래도 한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입니다.
생계는 꾸려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만...
애꿏은 6급 직원 괴롭히지 말고(실제 괴롭힌단 말이 아닙니다.) 이제는 그냥 조용히 할일하게 놔두세요.
당신들이 조금이라도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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